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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영화&드라마)/영화

마블 창시자 스탠리 별세 그가 남긴 히어로와 명언 정리

by 베터미 2018.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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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의 창시자 스탠 리 옹이 별세하셨네요. 너무나 당연하게 마블 시리즈에는 꼭 등장하겠지하고 보는 카메오여서 앞으로 등장할 마블 영화에서 볼 수 없을걸 생각하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스탠리 옹의 히어로와 그가 남긴 명언들


■ 마블 히어로의 창시자


1950년대 후반 DC 코믹스에서 먼저 <플래시>로 스타트를 끊은 히어로 시장에서 당시 딱히 잃을 것이 없고 혈기 넘쳤던 스탠 리와 그의 동료 잭 커비가 처음 히어로를 창조한 것이 바로 <판타스틱4>입니다. 거듭된 영화화 시도는 망하고 있지만 최초의 캐릭터로서는 꽤 의미가 있습니다. 여기에 캡틴 아메리카역의 크리스 에반스가 나왔다는 것도 비밀로 해 둡시다. 

판타스틱4 크리스 에반스


그 후, 헐크, 토르, 아이언맨, 엑스맨, 데어데블, 닥터 스트레인지, 스파이더맨 등을 만들어냈고 캐릭터들을 모아서 나중에는 <어벤져스>를 만들기도 합니다. 영화계에서도 처음 강세는 DC 진영이었는데요. 배트맨이 그 축을 강하게 이끌어 갔습니다. <아이언맨>을 필두로 한 마블 진영의 반격은 이를 완전히 뒤집었고 이제는 DC 영화가 나올 때마다 팬들이 조마조마할 따름입니다.


스탠 리옹의 차별화는 큰 성공을 거뒀는데요. 다름 아닌 어린이를 위한 절대강자 슈퍼히어로물이 아닌 인간처럼 고뇌하고 여자친구에게 찌질하고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끊이지 않는 인간적인 히어로물을 창조해 냈기 때문입니다. 이는 <아이언맨>부터 시작해서 영화로서의 성장에 있어서도 꽤 큰 기여를 했는데요. 


개인적으로 드라마로는 <데어데블>을 그 중에 베스트로 꼽고 싶군요. 지극히 인간적인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변호사 맷 머독이 히어로로서의 역할에 대한 고뇌와 얻어터짐을 반복하는 이 드라마는 마블 시리즈 중에서는 꼭 봐야할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데어데블 스탠리 카메오


■ 스탠 리 명언들


그는 마블 캐릭터 창조에도 많은 기여를 했지만 95세로 운명을 다할 때까지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온 나름의 철학을 가진 사람이어서 명언도 많이 제조한 바 있습니다. 그의 명언과 그가 즐겨 썼던 말들 모아서 소개해 드립니다.

With Great Power comes great responsibility.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스파이더맨의 벤 삼촌의 입을 빌어 하던 말입니다. 

Excelsior!

높이 더 높이!

플레이보이지에서 그가 밝힌 바에 따르면 '위대한 영광을 위해 높이 더 높이'라는 뜻으로 쓰는 오래된 말이라고 하는데요. 요즘엔 같은 이름의 신발이 등장해서 뭔가 본래 의미가 퇴색했거나 영리하게 잘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스탠리 excelsior


Life is never completely without its challenges.

도전 없는 삶은 절대 완전해 질 수 없다.

문법적으로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군요? 그가 플레이보이지에서 밝힌 말입니다. 

I used to be embarrassed because I was just a comic-book writer while other people were building bridges or going on to medical careers. And then I began to realize: entertainment is one of the most important things in people’s lives. Without it they might go off the deep end. I feel that if you’re able to entertain people, you’re doing a good thing.

다른 사람들이 다리를 짓거나 의료 활동을 펼칠 때 내가 단지 코믹스 극작가라는 사실에 당혹스스러울 때가 있었어요. 어느 순간부터는 사람들의 삶에 있어서 즐길 수 있는 것을 만든다는게 중요한 일이라는 걸 깨달았는데요. 이런 거 없이는 사람들이 방향을 잃고 방황할 수도 있으니까요. 여러분이 누군가를 즐겁게 해 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워싱턴 포스트지에서 그가 밝힌 말입니다. 역할에 대한 인간적인 고민이 느껴지는 부분인데요. 각자 잘할 수 있는 역할에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것이 좋은 일이라는 의미로 느껴집니다. 

스탠리 life is never completely without its challenges


덕후를 위한 그의 확신에 찬 위로도 있습니다. 

[Being a ‘geek’] has become a badge of honor. It’s geeks who really make or break a TV show or movie or video game. They’re the ones who are passionate about these things and who collect [the paraphernalia] and talk about them. A geek is really somebody interested in communication and entertainment and [finding] the best way to avail himself or herself to it.

덕후가 자랑스럽게 느껴지는 시대가 됐다고 생각해요. 드라마나 영화, 게임 등을 만드는 사람들이 덕후들이거든요. 덕질을 하는데 열정적인 이들이 결국은 만들어내는 것인데요. 덕후는 소통과 오락으로 세상에 필요한 것을 만들어 내는데 관심 있는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과하게 의역을 했지만 뜻은 통하리라 생각됩니다. 덕후들이 컨텐츠를 창조하죠!! 암요!!


독서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습니다.

The more you read, the better you’re going to become as a storyteller.

더 많이 읽을수록 이야기꾼이 되는데 더 좋을 것이다.

이야기꾼 혹은 작가가 되고 싶은 사람들은 책을 많이 읽어 보시라는 조언입니다. 

Most people say, “I can’t wait to retire so I can play golf,” or go yachting or whatever they do. Well, if I was playing golf, I would want that to finish so I could go and dream up a new TV show.

많은 사람들이 나는 빨리 퇴직해서 골프나 요트 혹은 다른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놀거야라고 말하는데요. 흠..제가 골프를 친다면 새로운 영상을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가 있을까 하면서 고민하면서 끝내려고 할 것 같군요.

스파이더맨 with great power


자기 일을 이렇게나 사랑했던 그가 갑자기 이렇게 유명을 달리하니 더욱 아쉽네요. 캡틴 마블, 혹은 어벤져스4에서 카메오 출연을 하지 않았다면 최근 개봉한 <베놈>이 그의 유작이 될 가능성이 높겠군요. 캡틴 마블이나 어벤져스4가 이미 촬영을 마친 상태라 그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데서 위안이 되긴 합니다. 오랫동안 그리울 것 같은 이름 스탠 리옹의 별세를 맞아 그가 남긴 명언들 소개해 드렸습니다.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공감버튼 클릭 잊지 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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