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잊을만하면 영화 순위도 한 번씩 소개해 드리고 있는 베터미입니다. 순위를 포스팅하는 기준은 일단 관심이 있는 영화가 순위권에 있는가 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에 의해 나눠지는데요. 이번에 제가 관심을 가지고 보노 있는 영화는 <보헤미안 랩소디>와 <스타 이즈 본>입니다.
SF, 판타지 덕후에 가까운지라 요즘은 그렇게 눈에 띄는 영화가 없어서 순위 관련 포스팅이 덩달아 뜸해졌는데요. 판을 키우고 흔들어줄만한 마블 영화가 나오기 시작하면 또 들떠서 올리게 될 지도 모르겠군요. 10위부터 소개해 드립니다 .
■ 10위: 더 헤이트 유 기브(The Hate U Give)
제목이 가슴을 울리는 무언가가 있는 영화 <더 헤이트 유 기브>가 6주차를 맞아 10위에 랭크되었습니다. 순위는 꽤 롤러코스터를 탔는데요. 16위로 데뷔했다가 9위를 거쳐 6위까지 치솟았다가 지난 주부터 10위에 랭크되고 있습니다.
동명의 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인데요. 인종차별에 관한 민감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로튼토마토 지수는 96%에 달할 정도로 평이 좋지만 imdb에서는 10점 만점에 6.8점 정도로 크게 좋은 평은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장르적으로 봤을 때 우리나라에 개봉할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 9위: 할로윈(Halloween)
떴던 영화 40년만에 우려먹기가 될까 우려했던 리부트작 할로윈이 우리나라를 제외하고는 꽤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0만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기본적인 정서에 차이가 있어 이런 영화는 여간하면 국내에 안 들여오는데 과거의 영광을 생각한 것일까요. 배급사는 씁쓸할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는 1위로 데뷔해서 2주간 독보적인 자리를 유지하다가 지난 주 5위에 이어 11월 2주차에는 9위로 미끄러졌습니다. 수입적인 측면에서는 공포영화답게 뛰어납니다. 113억 정도 제작비가 들었는데 월드와이드 기준 수입이 2,800억에 달합니다.
■ 8위: 베놈(Venom)
현재까지는 스탠리 옹의 유작이 될 가능성이 높은 영화 베놈이 8위를 차지했습니다. 관련 내용은 몇 번 소개해 드린 적이 있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위로 데뷔한뒤 6주차인 현재 차츰차츰 순위를 내려가고 있는 모습이구요. 솔로무비인 탓에 제작비는 여타 히어로 무비보다는 저렴(?)한 편인 1,100억원 정도이구요. 현재까지 수입은 8,800억 정도로 꽤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마블 시리즈 가운데서는 27위로 크게 좋은 성적은 아닙니다. <앤트맨과 와스프>까지는 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짐작이 가는군요. 참고로 마블 시리즈 중 1위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아니라 <블랙팬서>입니다.
■ 7위: 노바디스 풀(Nobody's Fool)
생각보다 영리한 사람이나 꾀에 잘 안 넘어 가는 사람을 일컫는 말인 Nobody's Fool이 제목인 영화인데요. 조연 혹은 신스틸러로도 유명한 타일러 페리 감독 작품입니다. 감독 타이틀이 생소하긴 한데 오래 전부터 제작, 감독 등에 열정을 가지고 참여해 왔습니다. 마디아 시리즈로 유명합니다. 노바디스 풀 영화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을 것 같아요.
■ 6위: 거미줄에 걸린 소녀(The Girl in the Spider's Web: A New Dragon Tattoo Story)
밀레니엄 시리즈로 유명한 원작을 토대로 한 영화 <거미줄에 걸린 소녀>입니다. 첫번째 작품은 데이빗 핀처 감독에 이제는 007시리즈로 유명한 다니엘 크레이그까지 기용해서 국내에 개봉한 적이 있는데요. 그렇게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두 번째 작품인 셈인데 데뷔하자마자 6위에 올랐고 로튼토마토, imdb 등 어디를 봐도 흥행할만한 소지는 없어 보입니다. 국내 개봉도 불투명하군요.
■ 5위: 스타 이즈 본(A star is born)
브래들리 쿠퍼 감독, 제작, 각본, 주연 영화 <스타 이즈 본>이 5위에 올랐습니다. 대단한 재능의 브래들리 쿠퍼인데요. 모든 부분에 관여한 것도 대단한데 노래까지 감칠나게 잘하니 신이 실수한게 분명해 보이는군요. 개봉 시점부터 1위를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6주차인 현재까지 꾸준히 상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406억 정도의 제작비를 투입해서 현재까지 3,800억원 정도를 벌여들였으니 쿠퍼는 한턱 쏴야될 것 같군요.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영화구요. 평단과 관객 평가가 골고루 좋은 영화입니다. 국내 개봉하기 전에 OST로 스포당한 기억이 있는데 OST를 듣고 더 보고 싶은 영화였네요.
■ 4위: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The Nutcracker and the Four Realms)
감성적인 영화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라세 할스트롬 감독의 영화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이 첫 주 2위를 차지했었는데 2계단 내려와서 4위에 올랐습니다. 출연진이 꽤 화려한데요. 오랜만에 헐리우드 영화에서 보는 키이타 나이틀리, <인터스텔라>에서 인상적인 아역 연기를 펼쳤던 매켄지 포이, 모건 프리먼 옹이 등장합니다.
로튼토마토, imdb 등 평점이 그리 좋지 않군요. 국내 개봉은 확정지었지만 건너 뛰어야될지도 모르겠습니다.
■ 3위: 오버로드(Overlord)
개봉 첫주부터 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공포 스릴러 영화 <오버로드>가 3위에 올랐습니다. 좀비물인데요.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공포영화답게 저예산으로 제작되어 개봉 첫 주에 이미 제작비를 거의 회수하다시피했는데요.
골고루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국내 개봉은 미지수군요.
오버로드래서 스타크래프트 솔로무비인가 했더니 아니라서 실망한건 안비밀입니다.
■ 2위: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
국내에도 특이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장본인 <보헤미안 랩소디>가 지난 주 1위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영화 관련 내용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데요.
묘하게도 영화 장르 구분에 있어 게이/레즈비언물로 1위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장르로 <브로크백 마운틴>,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등이 해당되겠습니다.
로튼토마토 지수는 그리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 않으나 관객의 평가는 엄청나게 후합니다. 현장감 있는 연출에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데요. 그 덕분인지 우리나라에는 싱어롱관도 열리는 등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 1위: 그린치(Dr. Seuss' The Grinch)
우리나라에도 12월 20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그린치>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그렇게 익숙한 캐릭터가 아닌데요. 무려 2000년에 개봉한 짐 캐리 주연의 영화 리부트작입니다. 이번에는 목소리를 얼굴로 열일하는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맡았는데요. <호빗>의 스마우그와 겹칠까 우려가 되지만 덩달아 기대도 되는군요.
개봉 첫주부터 제작비 2배 이상의 수익을 거둬들인 탓에 제작진은 배가 부르겠군요. 2018년 11월 2주차 기준 박스오피스 순위 10위까지 소개해 드렸습니다.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공감버튼 클릭 잊지 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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