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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영화&드라마)/영화

원작에 현실감을 더한 좀비 영화 아이 엠 어 히어로 리뷰

by 베터미 2018.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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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세상의 모든 영화를 소개해 드리고 있는 베터미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영화는 <28일 후>나 <레지던트 이블>과 유사한 장르의 좀비물인데요. 미드 <워킹 데드>와 같이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원작을 보고 나서 영화도 결국 보고 말 것 같다고 한 적이 있는데 결국 보게 됐군요ㅎ 우리나라에서는 <부산행>이 의외의 흥행을 거두면서 좀비라는 개체에 대한 이해도가 꽤 높아졌다고 생각하는데요. 여기, <아이 엠 어 히어로>에 등장하는 좀비는 좀 특이합니다. 

영화 아이엠어히어로 리뷰


■ 원작보다는 덜한 매력 히데오


히데오가 너무 정상적으로 변해서 아쉽습니다. 원작 만화에서는 찌질함과 중얼거림으로 아싸의 진수를 보여주는 캐릭터였는데요. 그 와중에도 여친은 사수하는 실속 있는 주인공이었습니다. 영화의 진도를 만화와 비교하자면 기승전결의 기에서 끝났다고 할 정도로 수박겉핥기 식의 전개에 불과한데요.

히데오 아이엠어히어로 영화


그래도 필요한 에피소드를 적절하게 뽑아서 그로테스크하게 잘 뽑은 작품입니다. 만화라는 장르의 특성상 아무리 엽기적이거나 호러스럽게 그림을 그려도 그림이라는 한계를 벗어나기가 힘든데요. 이를 영화로 옮기면서 현실감이 더해지니까 공포스러움을 더욱 배가된 모습입니다. 


■ 이 감독은 믿을만하다


사토 신스케 감독의 작품인데요. 이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를 꽤 만들었고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일본의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가 만화를 실사화하는 작업에는 관대하지만 원작을 살리는데는 실패한다는데 있는데요. 


그래서, 그 동안 개봉한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가 대부분 악평 속에서 마무리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이 감독 사토 신스케는 좀 다른데요. 전작인 <간츠> 시리즈부터 <데스노트>, <이누야시키> 등 CG를 활용한 원작 살리기에 꽤 재능 있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사토 신스케 아이엠어히어로 영화


개인적으로 영화로 제작된 <간츠>도 그 동안 일본에서 만든 원작을 훼손한 실사화 영화에 비하면 손꼽을 정도의 명작으로 추천하고 싶을 정도인데요. 이어서 만든 <이누야시키>도 여러 면에서 괜찮은 평가를 줄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 특이한 좀비 특이한 전개


이 영화의 매력은 아무래도 특이한 좀비의 등장이 아닌가 싶은데요. 원작을 살린 것이지만 일상생활을 하는 것처럼 행동하는 좀비가 특이합니다. 그 와중에 만화를 실사화하면서 분장인지 CG인지 모르겠지만 너무나 그럴싸하게 좀비들을 구현한 점에 점수를 주고 싶구요. 

사토 신스케 이누야시키 영화


비록, 주인공 히데오의 덕후스러움이나 찌질함이 비교해 보면 너무나 정상적인 사람으로 변모한 것 같은 영화상의 주인공이 펼치는 액션이나 연기가 어색하기는 하지만 충분히 극 전개에 몰입할 수 있는 연출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쉬운 점은 원작에서는 뒤로 갈수록 스케일이 커지는데 극초반의 에피소드 하나를 기초로 해서 작업했다는 것인데요. 꽤 인기를 끈 작품인 것으로 아는데 후속작이 나오지 않는 것으로 봐서는 투자자가 크게 나서지 않는 것 같군요. 

사토 신스케 간츠 영화


재미있는 사실은 영화에 등장하는 쇼핑몰 장면은 일본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찍었다는 것입니다. 총기 관련해서 규제가 심한 일본에서 제작하기가 힘들어서 국내에 방치되어 있던 쇼핑몰을 촬영에 활용했다고 하는군요. 원작과 함께 보면 더욱 재미있을 영화 아이 엠 어 히어로 좀비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꼭 추천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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