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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영화&드라마)/영화

메켄지 포이 주연의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 리뷰와 제작 뒷이야기

by 베터미 2018.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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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하나로 볼만한 영화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을 보고 왔습니다. 그 외에 개연성이나 내용 등은 기대하면 안 되구요. 이 영화의 포인트는 개인적으로 3가지 정도로 압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메켄지 포이 인터스텔라


■ 메켄지 포이 정변의 아이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지만 극 설정상 숨겨진 미모를 제대로 뽐낼 수 없었던 메켄지 포이가 이 영화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을 통해 제대로 정변의 아이콘이 된 듯한 모습입니다. 잘 컸습니다. 앤 해서웨이와 많이 닮아 보이더군요.


■ 발레


어린이를 위한 영화라고 광고하기라도 하듯이 어린이들이 즐겨 하는 학원(?) 활동 중에 하나인 발레를 큰 테마로 넣었습니다. 중간에도 한 번 나오기도 하고 크레딧이 올라갈 때도 나오는데 눈을 떼지 못하게 할만큼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메켄지 포이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


■ 정치적 올바름(PC)


요즘 미국 영화, 드라마의 트렌드인데요.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일에 정치적 올바름을 끼워 넣어서 어색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호두까기 인형이라는 주된 소재가 되는 대상은 한 명만 나오는데요. 필립 역으로 등장한 제이든 포오라 나잇입니다. 


왜 흑인은 호두까기 인형의 주인공이 될 수 없는가하는 올바른 견지에서 캐스팅된 것으로 보이지만 제대로 선입견을 깨는 일이라 어색함 혹은 불편함이 느껴질 수 밖에 없는데요. 지금 세대의 어린이들이 커 가면서 이런 종류의 영화나 드라마, 문화에 노출된다면 당연하게 느낄 수도 있겠군요. 


■ 제작 뒷이야기


이 외에 내용은 굳이 기대하는게 사치일 정도로 안습입니다. 심지어, 중간에 등장하는 유머를 위해 배치한게 분명해 보이는 조연 2명도 재미가 없어요. 더빙판이 아니라 원어로 그대로 나오는 버전을 봤는데도 어린이들이 숨죽이고 집중했던걸로 봐서는 어린이에게는 좋은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 재미

 

위에서 언급했지만 호두까기 인형 영화 시리즈 중에서는 최초로 흑인이 주요 역할 2가지를 맡았습니다. 

호두까기 병정과 저택의 신비한 대부 드로셀마이어 역입니다. 호두까기 인형의 이름인 필립 호프만의 호프만은 이 시리즈의 첫 작품을 쓴 E.T.A 호프만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그가 쓴 책의 제목은 "호두까기 인형와 생쥐대왕"이었는데요. 이는 발레 작품으로도 유명한데요. 원작과 내용은 다릅니다. 후속작에 가까운 느낌이군요.

키이나 나이틀리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


키이나 나이틀리의 연기 변신이 놀라웠던 작품이었는데요. 일부러 가공한듯한 높은 톤의 목소리가 특히 그랬습니다. 실제, 키이나 나이틀리는 이 목소리 연기나 분장 등에 굉장히 공을 들여서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 들면 메이크업 팀과 언성을 높여 싸우기도 하고 심지어는 감독 라세 할스트롬하고도 싸웠다고 합니다. 라세 할스트롬은 "이제 다시는 저 요정하고는 일 안해!!"라고 했다고 하네요ㅎ


초반에 바뀐 톤과 억지스럽고 과장하는 연기가 안 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불편해 보였는데 주변도 불편하게 해서 만든 캐릭터였군요. 편안하지 않은 연기가 그대로 드러나서인지 과감한 연기 변신은 실패한 듯 합니다. 


드로셀마이어 역에 꽤 쟁쟁한 후보가 많이 있었습니다. 모건 프리먼부터 크리스찬 베일, 로버트 드 니로 등이 거론됐다고 하는군요. 공을 들인 영화인게 티가 많이 났고 출연진이나 감독 등의 쟁쟁함은 놀라웠지만 스크린 외에는 건질게 없는 영화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 리뷰와 제작 뒷이야기였습니다.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공감버튼 클릭 잊지 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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