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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영화&드라마)/영화

매즈 미켈슨 주연의 넷플릭스 영화 폴라 리뷰와 잡다한 정보

by 베터미 2019.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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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이 다 돼 가시는 매즈 미켈슨 주연의 영화 <폴라(Polar)>가 넷플릭스에 고개를 들이밀고 있어서 그 동안 영화라는 이름으로 만들고 드라마스럽게 마무리했던 넷플릭스에 또 속아 보나하고 건드렸는데 또 속았네요. 


이 영화는 동명의 웹코믹스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인데요. 원작에서 나온 내용  어디서 많이 본 소재들이라 쉽게 연결지을 수 있는 영화를 떠올릴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폴라


■ 폴라같은 영화를 좋아한다면 이것도


전형적인 느와르 형식이 아니라 만화적인 요소나 새로운 시도를 접목해서 만들어지는 장르를 일컬어 네오느와르라고 하는데요. 이 영화도 네오느와르 장르에 분류되어 있습니다. 비슷한 류의 영화로 손에 꼽는 작품이 <존 윅> 시리즈이구요. 여기에 병맛과 당혹스러운 양념을 훨씬 친 영화를 보고 싶다면 제이슨 스타뎀 주연의 <아드레날린 24>를 추천할 만합니다. 

제이슨 스타뎀 아드레날린 24


이 장르는 대개 매개 역할을 하는 비밀스러운 여인이 등장하거나 전직 암살자 혹은 기관 요원 등이 등장해서 시종일관 암울한 분위기 속에서 찝찝한 결말로 치닫는게 특징인데요. 추천한 영화 모두 그런 의미에서 보고 나면 시원섭섭한 영화들입니다. 


최근 영화를 한가지 더 추가하자면 <호텔 아르테미스>가 있는데요. 공통점으로는 출연진이 호사롭고 잔인하고 19금스럽다 정도구요. 차이점은 재미의 정도에 있습니다. 이 중 속도감은 <아드레날린 24>가 단연 최고입니다. 


■ 형이 여기 왜 나와?


첫 장면에 등장하는 마이클 그린은 배우이자 코미디언인 조니 녹스빌이 맡았는데요. 이 배우 주로 병맛스러운 B급 영화에서 활약하는 배우이기도 하고 플레이스테이션 독점작 중 하나인 <언차티드>의 주인공 네이선 드레이크의 모델이 되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네이선 드레이크보다는 GTA시리즈의 주인공 트레버와 더 흡사해 보여서 모델이 그 모델이려니 했는데 아니더군요. 

조니 녹스빌 마이클 그린


곁다리지만 실제 모델은 스티븐 오그(Steven Ogg)라고 하는군요. 이 배우는 <워킹데드>에서 악역으로 등장해서 선악을 오가는 인물로 꽤 비중있게 등장한 적이 있습니다. 다 섞어 놓으니 다 비슷하긴 합니다. 


■ 같은 장르의 다른 영화에 비해 선명하지 않지만 매즈 미켈슨이 살렸네


GTA에서나 볼법한 연출은 굉장히 익숙하고 이미 많은 영화에서 활용을 하고 있는터라 자막을 이런 식으로 치면 장르가 대충 범죄 스릴러겠구나 싶은데 거기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악질스러운 악당도 기괴하긴 하지만 개인 능력이 너무 떨어져서 실망스럽구요. 


그래도 올해 55살이 된 매즈 미켈슨의 활약은 돋보이고 또 볼만합니다. 미드 <한니발> 시리즈가 황망하게 종방하는 바람에 못 보게 되어 아쉬웠는데 키아누 리브스의 <존 윅>에 버금가는 캐릭터로 돌아와서 반갑습니다. 그 정도만으로 보는 시간이 아깝지는 않았던 영화입니다. 끝으로 갈수록 <올드보이>처럼 되지 않을까 조마조마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영화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ㅎ 

폴라 카이저


■ 다음편이 나올까?


로튼 토마토나 메타크리틱같은 영화 평가 사이트를 보면 망작이라 걸러야 할 것 같지만 그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관람객평으로는 100점 만점에 91점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좋고 우리나라에도 영화관에 걸리지도 않은 영화가 꽤 이슈가 되고 있을 정도니까요. 


넷플릭스 영화이고 스트리밍 서비스로 제공하기는 하지만 매즈 미켈슨의 등장만으로 이미 샤를리즈 테론이 주연한 <아토믹 블론드>급의 기대감을 주기 때문입니다. 코믹스 시리즈가 이미 3회 분량을 더 풀어 놓고 있어서 이 영화의 성패에 따라 4까지는 나와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코믹스 기준으로 3개 남은 에피소드는, 

▣ Eye for an Eye(눈에는 눈)

▣ No mercy for Sister Maria(마리아 수녀를 위한 복수)

▣ The Kaiser Falls(카이저 쓰러지다)


입니다. 번역은 내용을 모르고 직역한거라는 점 감안해서 봐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ㅎ 매력적인 캐릭터로 돌아온 매즈 미켈슨의 폴라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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