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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리뷰&소식

파나소닉 루믹스 카메라 GF1에서 GX9 기변 리뷰

by 베터미 2019.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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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IT에 관한 한 발 느린 정보를 소개해 드리고 있는 베터미입니다. 오늘은 오래간만에 기변욕에 불타올랐다가 사진 찍는 스타일에 맞게 가성비에 맞게 GX9을 선택해서 사용해 본 후기입니다. 관련해서는 루믹스 G 시리즈가 워낙 파편화되어 있어서 머리에 쥐가 날 것 같아서 정리한 적이 있는데요. 비슷한 사양에 레벨만 조금씩 올려서 G, GH 시리즈까지 만들어 놔서 선택지를 흐렸지만 제 사용 용처에 맞게 GX9으로 선택했습니다. 

루믹스 GX9 리뷰

■ GF1에서 GX9으로 기변한 후기


GF1 참 오랫동안 쓴 카메라였는데요. 그걸로 GF1으로 생산한 사진들로 아이들 돌영상에 앨범까지 제작하는 등 활용을 잘 해 왔는데 21세기를 살다 보니 기술의 발전은 빠르고 성능 업그레이드는 계속되는데 구형 기기를 너무 오래 사용하는게 아닌가 하는 회의감이 살짝 들던 찰나에 왠걸 GF1을 장만하던 시절 가격보다 저렴하게 최신 기종으로 바꿀 수 있다는 사실에 뽐뿌 활력이 활활 타올랐었죠. 

GX9 사진

결국, GX9으로 구매하게 됐는데요. 기본적으로 1,200만 화소에서 2,000만 화소로 뛰고 덩달아 사진 용량도 증가해서 기본적인 화질은 보장된 장사였구요. 게다가, 별로 쓸 일 없어 보이는 뷰파인더 장착에 터치스크린되는 스크린도 장착되어 있어서 마냥 좋을 줄 알았단 말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이 터치스크린이라는게 굉장히 호불호가 갈리는 물건이었습니다. GF1 시절에는 설정해 놓고 뚝딱거리면서 사진을 찍으면 그만이었는데 이놈에 터치스크린은 전원을 켜 놓고 돌아다니다 보면 내가 전혀 건드린 적이 없는 설정으로 넘어가 있는 경우가 자주 있었습니다. 모르는 사이에 저의 온기를 느끼고 설정이 마음대로 된 것인데요. 생각보다 귀찮은 기능이어서 그러느니 차라리 스트랩을 하나 사서 손목에 걸고 다녀야겠다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이 외에 기능적인 면은 말할 것도 없이 좋았는데요. 손떨방으로 손실없는 사진을 확보할 수 있고 렌즈가 가지고 있는 능력에 비해 밝은 사진을 얻을 수 있는 것도 좋습니다. 이게 사실 이어지는 부분인 것 같기도 한데요. 빛이 적은 곳에서 찍은 사진 뭉게짐이 개선된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특히, 동영상은 4K까지 지원하고 FHD도 60프레임으로 찍을 수 있어 GF1에 비해서는 천지개벽 수준의 화질 차이를 보여 줍니다. 

gx9 사진 비교

동영상을 크롭한 사진이 이 정도니 엄청난 발전입니다. GF1 시절에는 720p HD화질이라 요즘같이 좋은 모니터 쓰는 시절에 동영상을 재생해 보면 정말 안구에 습기찰 정도거든요. 마냥 좋으네요ㅎ

 

■ 인텔리전트 오토 모드 vs 수동 모드


이건 실험삼아서 계속 돌아가면서 써 봤는데 인텔리전트 오토 모드는 iA모드로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인데요. 사물을 자동으로 인식해서 풍경 사진을 찍을지 인물 사진을 찍을지 음식 사진을 찍을지 등을 선택해서 찍어 주는 기능입니다. 귀차니즘을 달고 다니는 저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기능인데요. 대부분의 사진을 이 모드로 찍다가 화질이 마음에 안 든다 싶으면 메뉴얼 모드로 고쳐 찍고는 했는데요. 비교 사진 보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쉽게 감이 올 듯 합니다. 

gx9 iA 성능

조만간 후기로 올라갈 것 같은 오키나와 맛집의 음식 사진인데요. 왼쪽이 iA모드로 찍은 사진, 오른쪽이 M모드로 찍은 사진입니다. 왼쪽이 좀 더 생동감이 있어 보이나 개인적인 취향은 오른쪽이네요. 좀 더 선명해 보이는 사진을 선호하는 지라 두번째 비교 사진 보겠습니다. 

gx9 모드 비교

역시 왼쪽이 iA모드로 찍은 사진이고 오른쪽이 M모드로 찍은 사진입니다. iA모드는 전반적으로 따뜻한 색감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둔 듯한 설정이구요. M모드로 찍은 사진을 보면 선예도도 굉장히 분명하게 구분되어 있고 사물의 진짜 모습을 제대로 드러낸 듯한 사진이라 역시나 이쪽을 선호할 수 밖에 없게 되는 사진입니다. 

 

판형 차이로 인해서 DSLR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개인 앨범 제작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충분히 넘치는 사양으로 보입니다. 여간한 하이엔드 카메라 가격보다 저렴하게 장만할 수 있어서 폰카 화질에 절대 만족하지 못하겠다 하는 분들에게는 괜찮은 옵션이 되리라 장담합니다. 사용 방법을 숙달해야 한다는 단점은 극복해야겠지만요. GF1에서 GX9으로 기변하니까 차고 넘치는군요. 기변 후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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