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크린(영화&드라마)/영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제목 의미와 제작 뒷이야기

by 베터미 2019. 2. 28.
반응형

안녕하세요. 영화의 숨겨진 뒷이야기를 찾아서 소개해 드리고 있는 베터미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영화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인데요. 실사영화로 익숙한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애니메이션 형태로 등장해서 잘 안 팔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우로 밝혀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괜찮은 스코어인 72만 관객을 동원했는데요. 제목이 의미심장합니다.

스파이더버스


■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원제의 의미


우리나라에 개봉한 이름이 바뀌어서 원제의 의미가 희석된 감이 없잖아 있는데요. 원제는 into the Spider-verse였습니다. 여기에 사용된 단어의 의미를 찾기 위해서는 universe부터 시작해야 되는데요. universe는 널리 알려져 있는 의미대로 우주라는 의미입니다. 


우주가 하나로 이루어져 있다는 의미에서 uni-라는 접두사가 쓰인 것인데요. 여기에 다중이라는 의미의 multi-를 붙이면 multiverse라고 해서 다중우주가 됩니다. 흔히 평행우주론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예능에서도 한 동안 많이 다루어서 익숙한 이름입니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제목 의미


다른 시간대의 우주가 여러 형태로 복합적으로 존재한다는 의미인데 이 의미를 확장해서 Spdier-verse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스파이더맨이 여러 우주에서 존재한다는 의미로 붙인 것인데요. 영어로 그냥 Spider-verse라고 하면 현지인들이야 쉽게 인지하지만 우리나라 말로 단어를 만들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뉴 유니버스라는 이름이 어색한 이유입니다. 


■ 감상 후기


마블팬이라 어쨌든 언제든 감상할 영화였는데 애니메이션이라 격하해서 바라보았던 의식을 반성해야 할만한 영화였습니다. 실사 영화는 칼같이 챙겨 보는데도 애니메이션은 그렇게 챙겨 보는 편이 아니라 굳이 극장에서 봐야할 영화인가 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연출이 굉장히 스타일러시합니다. 애니메이션이면서 애니메이션같지 않은 연출이 발군이구요. 감각적인 영상이 군데군데 뮤직비디오를 보는 것처럼 눈에 띕니다. 특히, 검은색으로 분한 스파이더맨 복장이 더 세련되어 보이기도 했구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제작기간


영화에서는 불가능해보일 것 같은 연출이 애니메이션이라 가능한 것 같은 장면들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퍼니셔에서 당하던 피스크를 다시 봐서 반갑기도 하구요.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즐길만한 영화였습니다.


■ 제작 뒷이야기


스탠리 옹이 작고하신 것은 주지의 사실인데요. 스탠리 옹이 목소리를 동원해서 출연한 최후의 영화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개봉을 앞둔 <캡틴 마블>까지도 찍었다는 소문이 있긴한데 개봉을 해 봐야 확인이 가능한 부분이라 아직까지는 최후의 출연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사실이지만 이 영화는 2명의 원작자에게 바치는 영화가 됐는데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원작 만화가인 스티브 딧코가 공교롭게도 2018년 7월 6일에 사망했습니다. 이어서 마블의 아버지인 스탠리 옹이 2018년 11월 12일에 사망했는데요. 이 영화는 이 2명의 원작작에게 헌정하는 영화가 됐습니다.


그래서 이스터에그처럼 원작자에 대한 헌정 장면이 군데군데 숨어 있는데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이스터에그


대략 18분경에 마일스가 휴대폰 연락처를 스크롤하는 장면이 있는데요. 여기에 등자하는 "B bendis"라는 사람은 마일스가 등장하는 시리즈 중 하나인 <얼티밋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원작자인 브라이언 마이클 벤디스의 이름입니다. 또 하나 등장하는 이름이 있는데요. 

스티브 딧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위에서 언급했던 원작자 중 한 명이 스티브 딧코도 마일스의 아버지로 등장하는 제퍼슨이 휴대폰 이름을 스크롤링할 때 등장합니다. 대략 1시간 6분쯤 되는 장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파이더맨 애니메이션


한 번씩 눈에 거슬린다 싶을 정도로 화면이 흐릿하게 보이는 장면들이 있는데요. 이 또한 의도한 것이라고 합니다. 장면장면마다 만화적인 느낌을 살리기 위해 컴퓨터로 일일이 리터치를 했다고 하는데요. 이 흐릿하게 보이는 장면도 실물 코믹스 만화에서 인쇄 과정에서 프린팅이 중복으로 되거나 해서 발견되는 흐릿함을 의도해서 그린 장면이라고 합니다. 쓸데없이 디테일합니다. 4초 분량의 장면을 만들기 위해 1달을 썼다고 할 정도니 후덜덜합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피터 파커 역으로 등장하는 인물의 목소리는 크리스 파인이 맡았는데요. <원더우먼>과 <스타트렉> 시리즈로 인기를 끌었던 그 크리스 파인이 맞습니다. 우연히도 마블 시리즈에서 같은 이름을 가진 연기자가 꽤 많이 출연했습니다. 크리스 파인은 4번째 인물이 됐는데요. 

부끄러움은 나의 몫

<판타스틱 포>에서 휴먼 토치 역을 맡았던 크리스 에반스와 역시 같은 마블 시리즈인 <캡틴 아메리카>에서 캡틴 아메리카 역할을 맡았던 크리스 에반스, 토르 역의 크리스 헴스워스,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시리즈의 주인공 크리스 프랫까지 크리스라는 이름이 마블과 인연이 깊습니다.


원작자인 브라이언 마이클 벤데스가 밝힌 바에 따르면 마일스라는 캐릭터를 흑인으로 만든데 3가지 사건이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일단 그에게는 2명의 입양아가 있었는데 둘 다 흑인이었구요. 오바마가 대통령이 된 사건을 보고 영향을 받았고 꽤 오랫동안 사랑받았던 미드 시리즈인 <커뮤니티>에서 스파이더맨 분장을 했던 도날드 글로버를 보고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반응형

댓글


TOP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