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리뷰&소식

게임불감증 치료에 좋은 플스4 독점작 호라이즌 제로 던이 왔어요

by 베터미 2019. 4. 12.
반응형

안녕하세요. 게임불감증 치료에 성공한 베터미입니다. 참 오랜 기간동안 게임을 즐겨 왔는데 나이가 들면서 어느 순간 이 게임이란 존재가 죄책감과 저울질하면서 무게를 따지게 되다 보니 멀리하게 되기도 했고 어느 순간부터는 앉아서 몰입하는게 참 어려워지더군요. 


그래서, 시쳇말로 게임불감증이라는 단어를 쓰기도 하는데요. 정말 적절하다싶은 것이 휴대폰에 깔린 게임만 해도 2~30개는 되는 것 같은데 단 한 가지도 완결을 내 본 적이 없을 정도니까요. 생활에 바쁘고 더 중요한 공부가 있다 싶어서 괜히 건드렸다가도 왠지 모를 죄책감에 껐다가 접는 수순으로 이어졌더랬죠.

호라이즌 제로 던 그래픽


■ 플스4 독점작 인생겜이라는데


플스4가 나왔을 때도 사실 움찔했는데 나중을 위한 공부가 더 중요하다싶어 억지춘향 접었었는데요. 플스4 프로가 나왔을 때까지도 먼 산 보듯이 좋은 게임기 나왔네하고 지나쳤단 말이죠. 그런데 뽐뿌를 이기지 못할 사건이 생겼으니 소니에서 직접 진행한 파격 세일 행사였습니다. 


사이트를 몇 개를 띄워 놓고 준비를 한 끝에 비교적 손쉽게 플스4 프로를 손에 넣을 수 있었는데요. 널리 알려진 띵작만 꼽고 보니 갓 오브 워, 라스트 오브 어스, 호라이즌 제로 던 등 시도해야 할 꺼리가 너무 많더군요. 그 중에 패키지 형태로 나온게 있어 호라이즌 제로 던을 플스4 프로 첫 게임으로 설치해 봤습니다. 

호라이즌 제로 던 추천


■ 남자의 로망 활쏘기 이 정도면 대박


이 게임은 번성했던 과거가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서 엎어지면서 원시시대 수준으로 회귀한 일련의 사건을 다룬 작품입니다. 그래서, 잔존해 있는 고철 부스러기들과 과거 기술을 토대로 여러 무기를 만들어 쓰기는 하지만 총 따위가 아니라 활과 창, 갑옷을 활용하는데서 그치는데요. 


남자라면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궁수 캐릭터의 매력이 엄청납니다. 개인적으로 원거리 캐릭터를 좋아하는지라 여간한 RPG에서는 궁수 혹은 법사를 위주로 선택하는데요. 호라이즌 제로 던은 궁수 캐릭에 창을 더한 캐릭터인데다 조이스틱에 전해져 오는 진동으로 쫀쫀함을 더하는 조작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 스토리는 어디서 본 것 같다


스토리는 꽤 식상한 흐름입니다. 가이아 이론을 답습한 것이나 원시시대 회귀는 이미 여러 군데에서 다뤘던 소재라 그런데요. 미드를 자주 보시는 분이라면 <100>에서 봤던 설정이라 식상할 수도 있고 가이아 이론은 워낙 많은 RPG에서 다뤘던 소재라 더욱 그렇습니다. 


그래도 식상한 스토리를 어이주는 연출은 좋았습니다. 요소요소마다 스토리 진행을 도와 주는 홀로그램이 그냥 건너 뛰고 싶지 않을만큼의 흡입력을 가지고 있었구요. 그래픽이 탑재된 그래픽카드에 비해서 열일했다고 느껴질만큼 뛰어나서 몰입력을 더해 줬습니다. 

플스4 독점작



■ 반가운 얼굴 랜스 레드딕


긴가민가하면서 쳐다 봤는데 맞더군요. 랜스 레드딕이 조력자 역할로 등장하는데요. 얼굴이나 목소리 모두 랜스 레드딕이 직접 맡았다고 합니다. 아프리카 사람 특유의 혀에 착착 달라붙은 영어 발음이 인상적이어서 목소리를 듣자마자 <프린지>에 나왔던 그 배우가 아닌가 하면서 의심했는데 알아보니 맞더라구요. 


랜스 레드딕은 어딜 가나 꽤 인상적인 연기와 목소리로 쉽게 잊지 못할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데요. 영화 <존 윅> 시리즈에도 조력자 역할로 등장해서 시리즈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올해 개봉할 <존 윅3:파라벨룸>에도 등장할 예정이죠. 

호라이즌 제로 던 랜스 레드딕



■ 독점작 이래서 해봐야되는구나


<라스트 오브 어스>에 대한 위명(?)을 오랫동안 들어 와서 이건 해 봐야지 하고 벼르고 있었는데 왠걸 시작은 <호라이즌 제로 던>으로 했습니다. 라오어도 진즉에 장만을 했지만 초반 진행해 본 결과 아직까지 조이스틱이 손에 익지 않아서 어렵더군요. 여간한 게임은 노말로 진행해도 적응 100%의 게임 경력을 소유했는데 어려운 편이었습니다. 


PC에서 구할 수 있는 게임이야 사양 좋은 컴퓨터에서 하는게 좋아 보이지만 이런 독점작은 PC에서는 평생 플레이볼 가능성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플스4만 쳐다보고 있어야 되는데요. 호라이즌 제로 던은 정말 게임불감증을 잊게 해 줄만큼 괜찮은 게임이었습니다. 


마지막까지 클리어했는데도 진행률이 40%를 겨우 넘었더군요. 숨겨진 퀘스트가 얼마나 많은건지 종잡을 수가 없는데요. 바쁜 학생이나 직장인이라도 하루 1~2시간 정도만 할애하면 15일 이내에는 클리어할 수 있는 수준인 것 같습니다. 분량도 적당하고 게임성은 대단한 게임으로 인정합니다. 

반응형

댓글


TOP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