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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먹고잘살기/건강정보

방탄커피 재료 MCT 오일의 뜻과 효능, 부작용

by 베터미 2019.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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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용어 방탄커피 영어를 그대로 들여오다 보니 번역이 이렇게 된 것 같은데 달리 뾰족한 수가 없는 단어 bulletproof coffee에서 왔습니다. 밥을 먹지 않아도 배를 단단히 채워 준다는 뜻에서 쓰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방탄소년단도 비슷한 의미로 작명했다는 썰이 있더군요. 어쨌든 방탄커피라는 뜻은 이렇게 영어에서 넘어 오면서 자리를 잡았다고 합니다. 


방탄커피는 아침 대용으로 쓰기에도 좋지만 궁극적으로는 케톤대사로 향하는 기나긴 여정의 한 재료가 되는 아이템인데요. 방탄이라고 써서 거창해 보이지만 실제 들어가는 재료는 단 3가지밖에 없습니다. 커피, MCT오일 그리고 버터인데요. 경우에 따라 첨가되는 재료가 더 있긴 하지만 이 기본재료를 가지고 적당한 비율로 섞어 주면 방탄커피가 됩니다. 

MCT오일 뜻 효능 부작용


여기에 들어가는 MCT오일 말인데요. 단순히 보면 방탄커피의 재료로 치부할 수 있지만 장기적이고 저탄고지의 주력 메뉴이기 때문에 잘 알아 두면 좋을 것 같아 정리해 봅니다. 


■ MCT 오일이란?


풀어 쓰면 Medium-chain triglycerides입니다. 번역하면 중쇄지방산이라고 하는데요. 중성지방이라고도 해석을 해서 이게 몸에 나쁜걸로만 알려져 있어 이런게 왜 좋은가 하고 의문이 생길 수 밖에 없는데 여기에 하나 더해지는 것이 포화지방산, 불포화지방산의 구분입니다. 포화지방산은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높이고 중성지방을 증가시켜서 해로운 반면 불포화지방산은 그 반대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MCT오일


이런 구분이 위험한 이유는 이렇게 딱 갈라서 좋다, 나쁘다로 판단할 수 있는 성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불포화지방산은 결합의 여지가 열려 있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그래서 산패하기가 쉽습니다. 이 때문에 산패 방지를 위해 수소를 첨가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트랜스지방으로 변해서 오히려 몸에 해롭습니다. MCT오일에 포함된 것은 포화지방산인데요. 사슬의 길이가 짧은 형태의 중쇄지방산이라는게 핵심입니다.  


■ MCT 오일의 구분


이 중쇄 즉 중간 정도의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 어느 정도냐는 확실하게 구분이 되는데요. 연결고리를 구성하고 있는 지방산의 탄소가 몇 개가 있느냐에 따라 나뉩니다. 탄소가 6~10개 사이에 구성된 구성을 중쇄라고 하는 것인데요. 그 이상이 되면 바로 분해해서 쓸 수 없기 때문에 중쇄로 쳐 주지 않습니다. 


탄소 개수마다 별명이 있는데요. 

6개인 경우, 카프로산(Caproic acid)

8개인 경우, 카프릴산(Caprylic acid)

10개인 경우, 카프릭산(Capric acid)

12개인 경우, 라우르산(Lauric acid)라고 합니다. 

카프릭산


연결고리가 적을수록 당연히 분해되는 속도도 빠른데요. 12개 이상 길어지기 시작하면 포화지방산이 붙고 분해하는데도 시간이 걸려서 내장의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거나 효소 활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오히려 짐이 됩니다. 포화지방산은 몸에 나쁘다라고 하는 것들은 이쪽에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에너지를 생산하는 미토콘드리아로 진입하는데도 MCT오일은 효소의 도움없이 바로 진입할 수 있는 반면 라우르산 이상 커지는 경우 효소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에너지를 쓰는 비효율적인 상황이 되는 것이죠. 


■ MCT 오일이 코코넛 오일인가요?


이렇게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비슷하지만 다른 물건입니다. 코코넛 오일에는 다양한 형태의 지질방산이 존재하는데요. 비중이 다릅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라우르산이 76%

카프릴산이 12%

카프릭산이 10%

카프로산이 1%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 쓸 수 있는 MCT오일은 반도 안 되는 것이죠. 

MCT오일 효능


또, MCT오일을 추출하는 소스 중에 하나로 손꼽히는 야자유에는 

라우르산이 86%

카프릴산이 7%

카프릭산이 6%

카프로산이 1%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비중이 코코넛 오일에 비해서 더욱 떨어지는군요. 


그래서, 시중에 판매하는 MCT오일은 엄연히 코코넛 오일은 아니구요. 코코넛 오일에서 추출한 중쇄지방산만을 모아 놓은 것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MCT오일 부작용


필자가 먹고 있는 오일인데 영양성분을 보면 Saturated Fat 즉 포화지방산이 79%라고 적혀 있습니다. 절대 광고는 아니구요ㅎ 시험삼아 몇 군데 먹어 보고 있는데 성분비는 제대로 알 수가 없어서 아직 찾고 있는 중이네요.


■ MCT 오일의 효능과 부작용


1. 체중 감소에 효과적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한다는 가정하에 가능한 일이긴 하지만 케톤대사가 활성화 되면 지방을 태워서 에너지를 생산하기 때문에 살이 자연스럽게 빠지게 됩니다. 기름이기 때문에 포만감을 오래 느끼게 해 준다는 장점도 있구요. 섭취가 그만큼 제한되니 선순환으로 빠지기 쉽게 되는 것이죠. 


2. 장건강에 효과적
장에 서식하는 좋은 박테리아들은 냅두고 유해한 박테리아만 골라 잡는 기능도 탑재되어 있습니다. 나이세리균,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등 바이러스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녀석들을 골라 잡습니다. 장내세균들의 서식환경을 조화롭게 유지하고 영상성분들을 제대로 흡수할 수 있게 돕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 외에 콜레스테롤 감소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효과 심장병이나 심혈관기능 개선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구요. 기억력 장애 개선에도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몸이 가볍기 때문에 뇌장벽도 쉽게 건너가 에너지원으로 작용하기 때문인데요. 일부 연구에서는 운동 성과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작용?

부작용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드러난 바가 없는데요. 처음 복용을 시작하면 사람에 따라서 설사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어서 복용량을 점진적으로 늘이라는 조언을 합니다. 소량을 복용해 보고 몸이 반응하는 양상에 따라 복용량을 늘여 가는 것이죠. 티스푼으로 시작해서 숟가락으로 양을 올려 가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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