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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먹고잘살기/맛집정보

포항 맛집 여긴 인정 본가꼬막짬뽕

by 베터미 2019.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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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이런저런 목적으로 한번씩 들리는 곳인데 일단 바다에 인접해 있다 보니 맛집을 찾게 되더라도 선입견처럼 쉽게 드는 생각이 회인데요. 물론, 포항물회는 예전에 소개해 드린대로 그만의 독특한 특징이 있어서 쉽게 지나치기 힘든 메뉴입니다. 


하지만 어딜 가도 지나치기 쉬운 곳이 또 현지인이 즐겨 찾는 맛집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포항하고도 특히 북구 지역에 현지인들이 즐겨 먹는다는 짬뽕집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같은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으로써 꽤 충격적인 맛이었는데요. 포항에서 회만 찾는게 능사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포항맛집


본가꼬막짬뽕 정보


먼저 위치부터 소개해 드립니다.


포항 북구의 영일대 해수욕장을 지나서 환호공원이 있는데요. 조금 더 올라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남쪽의 공단과는 거리가 좀 떨어져 있어 포항의 다른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인데요. 영업시간은 11시에 오픈해서 저녁 9시에 문을 닫습니다. 

본가꼬막짬뽕 메뉴


김치가 중국산이라는게 좀 아쉽지만 주메뉴는 꼬막짬뽕이구요. 이외에 짜장과 탕수육 등이 있습니다. 가격은 8, 9천원으로 일반적인 짬뽕보다는 조금 비싼 편입니다. 이름에 걸만한 메뉴인지부터 봐야 하니 꼬막짬뽕 시켰구요. 요리로 탕수육 작은 걸 하나 시켜 봤습니다.


포항의 반전 꼬막짬뽕


겉으로 보이는 집 모양이 여느 프랜차이즈 업장같아서 프랜차이즈겠거니 했는데 포항밖에 없더군요. 꼬막이 들어갔다고 해서 무슨 맛이 그렇게 있겠어 했는데 엄청나게 맛있더군요.

본가꼬막짬뽕


본진 메뉴를 시켰더니 꼬막이 거창하게 들어간 짬뽕이 나옵니다. 해감을 잘 시켜서인지 꼬막하면 으레 떠올릴 수 있는 진흙같은 씹히는 맛이 전혀 없이 깔끔하게 목으로 술술 잘 넘어가구요. 푸짐하게 들어간 꼬막과 콩나물 덕에 해장으로 좋을 것 같은 시원한 맛이 일품입니다.

포항 맛집 꼬막


방심하고 하나만 시킨 걸 후회할 정도로 짬뽕맛은 정말 좋았습니다. 따로 주는 앞접시에 수북이 쌓인 꼬막 보이시죠? 푸짐한 양만큼이나 시원한 맛이 특색있고 조화로웠습니다. 짬뽕과 꼬막의 조합은 생각도 못했는데 말이죠. 이어서 탕수육 어떻게 나오는지 봤는데요.

본가꼬막짬뽕 탕수육


그냥 탕수육인줄 알았는데 찹쌀탕수육이 나왔습니다. 큼지막하게 나온 덩어리를 가위로 조각내서 맛보니 그냥 탕수육 맛입니다. 네. 탕수육은 탕수육이죠. 그리 특색있는 맛은 아닙니다. 꼬막짬뽕에서 기대감으로 어깨가 들썩들썩하던 차였는데 갑자기 기분이 차분해집니다. 


다음에 가면 꼭 인당 꼬막짬뽕 하나를 시켜야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마칩니다. 포항에서 상상하기 힘든 비주얼과 음식 재료의 조합과 조화로운 맛이 일품인 꼬막짬뽕만큼은 시절 지나면 한번씩 생각나게 만드네요. 현지에 사는 분한테 추천받아서 골라간 집이었는데 성공이었네요. 재미있게 보셨다면 구독과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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