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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소식

관찰이 왜 중요할까 메모 습관의 힘 리뷰

by 베터미 2018.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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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에 사용할 수 있는 생각의 재료를 늘린다

생각이 부딪혀 서로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신정철 작가의 <메모 습관의 힘>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아마도 모르고 지나갔으면 몰랐을 책일 수도 있는데 우연치고는 장황한 우연의 힘으로 읽게 되었는데 내용이 좋습니다. 위 내용은 작가가 전공을 살려서 비유한 창의성 발현의 과정인데요. 

메모 습관의 힘 책 리뷰


■ 창의성 발현의 과정


분명히 어디서 본 것 같은 내용인데 저렇게 정리해 놓고 보니 참신합니다. 마치, 애플의 아이폰이 처음 등장했던 것같은 느낌인데요. 기존에 PDA와 같이 전자 수첩의 기능을 하는 기기는 일부 사용자들에게 어필하면서 쓰이고 있었지만 전화와 합쳐지게 될 줄은 몰랐죠. 이를 느낌있게 살려낸 것이 스티브 잡스가 아니었나 하는데요. 본격 공돌이도 아니었던 그가 참신한 아이폰을 내놓을 수 있는 배경도 위와 같은 과정을 거치지 않았나 합니다. 

PDA 스마트폰 어머니

생각의 재료를 늘리는데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이 경험을 쌓기 위해서 직접적으로는 사람과 만나고 여행하고 시도해 보는 일이 필요하고 간접적으로는 많은 책을 읽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런 창의적 소스를 확보해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 혹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부딪히면서 창의성이 발현되거나 스스로 생각을 정리해 보면서 창의성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 21세기형 메모


그의 메모는 다분히 21세기적입니다. 공학적인 감수성이 있어서인지 여러 앱이나 기기들을 사용하는데 능숙해 보이는데요. 이런 툴을 활용해서 메모의 기초를 쌓아 놓고 결국에는 아날로그적인 메모지 혹은 노트로 돌아오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런 소스를 확보하는 과정에 관한 팁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어서 좋은데요. 개인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앱들이 많아서 괜히 반갑더군요. 그의 글짓기에 이런 디지털적인 방법이 크게 관여하고 있지만 이를 맛깔나게 장식해 주는건 심리상담쪽 정보가 더해져서가 아닌가 합니다. 시스템화된 메모 습관과 심리학적 판단, 지식 등이 잘 어울립니다.


■ 생각과 습관 그 미묘한 결합


생각과 습관은 꽤 미묘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생각이 가는대로 행동이 따라가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메모를 하려고 마음을 먹으면 일단 무언가를 적게 됩니다. 그 무언가는 개인의 관심사로 모아질 가능성이 높은데요. 

메모 습관의 힘


일상적인 출퇴근이나 등하교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감각을 이 생각을 통해 깨울 수 있습니다. 생각을 기록을 하기 위해서는 관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관찰의 중요성과 놀라움에 대해서는 <언어의 온도>라는 책 리뷰에서도 포착한 적이 있는데요. 


이 책 <메모 습관의 힘>과 동일한 선상에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주변을 관찰하려는 생각이 습관이 되면 사물에 없던 생명이 생긴것처럼 평범한 일상도 비범한 것이 됩니다. 그런 곳에서 생각이 일어나고 이를 기록하는 습관은 신정철 작가의 경우처럼 책으로 나오기까지 하는 것이죠. 


이 작가분 티스토리 블로그 선배시더군요ㅎ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는 논쟁이 있을 수 있지만 사물을 관찰하고 생각하고 기록하는 습관의 루프는 창의성을 비롯한 다양한 생산성의 근간이 됩니다. 이를 증명한 분이 바로 작가 본인이라고 생각하구요.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이렇게 관찰하고 기록하고 습관화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점을 잘 정리해 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표현하는 방법은 글이 될 수도 있고 요즘처럼 스크린이 성행하는 시대에는 유투브도 적절하겠습니다. 블로그나 유투브를 운영하고 싶은 사람이나 회사에서 엄청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면 다독을 권할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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