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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보문단지 벚꽃을 비롯한 현지인 추천 핫스팟 공개

by 베터미 2019.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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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남들이 알려주지 않는 핫스팟을 찾아 소개해 드리고 있는 베터미입니다. 오늘은 경주 벚꽃 소식인데요. 봄인가 싶더니 찬바람 불고 찬바람으로 그치는가 했더니 강풍 불고 강풍 불고 다니 도로 겨울이고를 반복하고 있는 요즘이라 건강에 유의해야겠습니다. 


날씨가 이래서 그런지 벚꽃이 우리나라 중부능선을 넘어 올라가기도 전에 다 떨어지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생길 정도인데요. 저는 다행히 지난 주에 경주에 들려서 피날레를 장식하려는 듯 화려하게 피어 있는 모습을 눈으로 담아 왔습니다. 경주에는 널리 알려져 있는 보문단지 벚꽃과 다른 장소가 몇 군데 더 있는데요. 벚꽃 사진과 함께 소개 한 번 해보려고 합니다. 

경주 보문단지 벚꽃 야경


■ 경주 보문단지 벚꽃


아무래도 이 곳이 가장 유명한 곳이고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인데요. 매년 이맘때만 되면 보문단지에 들어서려고 길게 자리를 잡고 앉아 있는 것처럼 움직이지 않는 차량 행렬에 왜 저 곳만 고집하는 걸까 하는 의문을 가졌었는데 막상 오랜만에 가 보니 예전에 생각했던 그림이 아니더군요. 

경주 보문단지 벚꽃


들어가는 길목 좌우로 펼쳐져 있는 벚꽃이 바람에 날려 떨어지는 장관을 보는 것도 한 재미지만 이렇게 조명 시설이 잘 설치되어 있는 스팟이 있어서 인증샷을 찍으려는 인파로 북적이는 곳이 있었습니다. 위치는 이 곳을 찍어가면 됩니다.


나름 유구한 역사가 있는 곳인데요. 이 곳 스타벅스 DT점은 무려 우리나라 최초의 스타벅스 DT점입니다. 최신 트렌드 실험을 오래된 역사의 한 복판에 세운 곳입니다. 주차 공간이 꽤 넓어서 여간하면 주차할 곳을 찾을 수 있지만 낮에는 장담하기 힘듭니다. 

스타벅스 DT점 벚꽃길


이건 구글맵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역시나 봄 풍경을 찍었네요. 이렇게 벚꽃길을 따라 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다리를 지나 보문호로 이어지는 길로 쭉 더 구경할 수도 있구요. 왼쪽으로는 돌다리가 있어서 재미를 더해서 오갈 수 있습니다. 전설같은 이야기지만 운이 좋으면 수달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 김유신 장군묘


두 번째 소개해 드릴 핫스팟은 김유신 장군묘입니다. 정확히는 이 김유신 장군묘 가는길이라고 해야겠는데요. 여기가 사실 과거에는 그리 알려진 곳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들킬까 몰래 찾아가던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좋아져서 좋은 장소를 묵혀 두는 법이 없더군요. 어느 순간 봄철이 되면 시에서 지원하는지 전통시장도 서고 인파가 몰리는 장소로 변해 버렸습니다.


여긴 버스터미널과도 가까이 위치해 있어서 도보로 다리만 건너면 볼 수 있는 곳이라 더 인기가 좋은게 아닐까 개인적인 추측을 해 보는데요. 뚜벅이 여행자라면 단연코 꼭 챙겨 봐야할 루트입니다. 여기에 연계해서 저녁에는 중앙시장에서 야식을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이전에도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데 여기 깔끔한 야시장이 서서 인기가 좋습니다. 조금만 더 올라가면 황리단길도 있고 하니 디저트까지 도보로 해결할 수 있는 코스가 되겠습니다. 


■ 동천동 부호탕 인근


이 곳은 현지인 사이에서 알려진 곳이라 아직까지 관광객의 시선이 넘어 오지는 못한 곳인데요. 현지인발 핫스팟입니다. 흐드러지는 벚꽃과 함께 맛집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여기는 길이 좀 좁은 편인데요. 길가에 주차하기는 힘든 수준이고 길을 좀 더 올라가면 둑처럼 만들어 놓은 곳 옆으로 차를 댈 만한 곳이 있습니다. 

경주 부호탕 벚꽃길


이 곳은 보문단지와는 다른 장점이 있는 곳인데요. 벚꽃길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금강산도 식후경 아니겠습니까. 여기는 경주의 관공서가 몰려 있는 곳 인근이라 알려지지 않은 현지인 맛집이 많이 있습니다. 주차를 할만한 라인으로 주차를 하고 찾아가기도 좋은데요. 


경주 맛집 검색하면 나오는 흔한 한우, 한정식같은 집은 없지만 의외의 현지 맛집을 찾을 수 있으니 여간하면 사람 많은 곳보다 이런 곳에 가는 것이 더 실속있는 여행을 계획하는데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경주를 들리면 가는 곳이 있는데 이 곳은 다음 기회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경주 보문단지 벚꽃길은 사실 시의 지원 덕에 잘 꾸며 놓고 인생샷을 건질만한 곳이 많다는 장점은 있지만 너무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몰려서 들고 날때 시간이 너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렇게 현지인이 찾아 가는 스팟을 중심으로 계획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벚꽃이 피고지는 시기가 조금씩 다른데요. 추가로 소개해 드린 2곳은 더 일찍 집니다. 그래서, 붐비는 시기보다 조금 더 일찍 가서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팁으로 드리면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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