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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소식53

알라딘, yes24에서 선정한 2017년 올해의 책 같은 책을 읽는데도 접근하는 사이트에 따라 순위가 달라지는 걸 보니 신기합니다. 2017년을 한 해를 빛낸 최고의 책을 뽑는 '올해의 책' 이벤트를 알라딘, yes24에서 각각 실시한 바 있는데요. 결과가 꽤 다르게 나와서 의외이긴 하지만 2017년을 보내면서 한 번 볼만한 책을 골라볼 수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해서 소개해 드립니다. ■ 알라딘 올해의 책 순위알라딘은 내역을 조금 나눴기 때문에 해당 분류별로 2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전체 회원 기준순위 제목 작가 장르 1 대한민국이 묻는다 문재인 인문/교양 2 오직 두 사람 김영하 문학 3 3개국어 기초회화 다이어리 박현영 외국어/영어 4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 벨 훅스 사회/정치 5 호모 데우스 유발 하라리 인문/교양 6 주진우의 이명박 추적기.. 2017. 12. 18.
[웹툰 추천]쌍방향 웹툰의 가능성을 연 하일권의 '마주쳤다'와 그의 전작들 믿고 보는 웹툰 작가 하일권의 신작이 특이한 형태로 시작을 했습니다. 마치 웹툰을 보는 사람이 만화의 주인공인것처럼 착각이 들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장치를 해 뒀는데요. 웹툰이라는 플랫폼 자체가 TV나 영화처럼 여러 사람이 같이 보면서 즐길 수 있는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본인에게 여간 솔직한 사람이 아니라면 평소에 10데시벨로 깔깔거릴 것도 2데시벨로 풉하고 말텐데요. 간만에 웹툰 보면서 10데시벨로 호들갑을 떨면서 옆에 있던 와이프한테 이것 좀 봐봐하면서 보여 줬더니 오덕후 보듯이 저를 보면서 혀를 끌끌 차더군요. 신작 '마주쳤다'와 하일권의 전작들 소개해 드립니다. ■ 마주쳤다오늘의 문제작입니다. 프롤로그부터 독자의 이름을 묻지를 않나, VR시점을 구현하질 않나 웹툰에서 이게 무슨 해괴망측한 일이여?.. 2017. 12. 17.
아마존이 뽑은 2016년 올해의 책 1위에서 6위까지 책을 너무 한 군데 치우쳐서 읽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 번 살펴 봤는데 아마존에서 선정한 2016년 올해의 책 중에 한 권도 읽은게 없다는데서 괜한 자괴감이 들 뻔 했습니다. 100권에 달하는 책을 선정했지만 개인적으로 읽을 역량이 안 될 것 같고 그 중에 1~6위까지 한 번 살펴 보려고 합니다. ■ 1위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by 콜슨 화이트헤드 ◇ 장르: 소설 아마존뿐만이 아니라 뉴욕타임스 등 미국 주요 매체에서 거의 모두 올해의 책으로 선정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는 책입니다. 문라이트를 만든 배리 젠킨스 감독이 맡아서 드라마로도 제작을 했군요. 올해까지 시즌2까지 방영된 것 같은데 미드 시장을 들락날락하는 제가 캐치를 못한걸로 봐서 인기가 없었거나 제가 선호하는 장르가 아니거나 할 것 같습니다. 인종.. 2017. 10. 17.
주진우의 이명박 추적기 - 저수지의 2가지 의미 안원구 전 대구지방국세청장이 사비를 털어가며 박근혜, 최순실의 은닉재산을 추적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데요. 이 안원구 전 청장을 응원하기 위한 손길을 모을 수 있는 창구가 얼마 전에 마련이 됐죠. 합법적으로 후원할 수 있는 방법으로 책을 사라라는 직, 간접적인 홍보를 하고 있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서였는데요. '국세청은 정의로운가'라는 책을 냈습니다. 저도 언젠가 문득 이런 책은 후원해야 되겠다하는 생각이 들어 '주진우의 사법활극'을 덜컥 샀는데 쉽사리 손이 가지 않아서 손 대기를 주저하다가 최근에는 또 '주진우의 이명박 추적기'를 냈네요? 그래서 또, 덜컥 샀죠. 응원은 하고 싶으니까요. 그런데, 또 손이 생각보다 안 가던 차에 뉴스공장에서 말 그대로 물리적인 보따리를 매주 풀고 있는 주진우 기.. 2017. 9. 22.
소설같은 에세이 영초언니 - 영초언니라 쓰고 서명숙이라 읽는다 스포일러 경고 - 내용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아침에 tbs교통방송에서 하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정기적으로 듣지 않았으면 꿈에도 몰랐을 책 영초언니입니다. 국정농단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하기 전까지는 제 팟캐스트에 지대넓얕이 메인이었는데 요즘은 뉴스공장이 쌍두마차 수준일 정도로 즐겨 듣는데요. 공장장이 휴가 간 사이에 임시로 자리를 메우고 있던 악마 변호사가 제주올레 시민단체 이사장이라는 분 소개하는 대목에서도 누구신가 하고 지나갈뻔 했는데 마침 통신상에 이유로 방송이 흐지부지되고 공장장이 복귀하고 나서 서명숙 이사장이 직접 방송에 나와서 얘기하는 걸 듣고 관심을 더 가지게 되었죠. 방송에서도 힘을 줘서 소설이 아니라 에세이라고 정정을 했지만 에세이라기보다는 역사소설이 아닌가 싶을 .. 2017. 7. 18.
숨결이 바람 될 때 - 바람을 숨결로 되살릴 책 그리고 후일담 숨결이 바람 될 때는 책을 소개하는 말처럼 서른여섯 젊은 의사의 마지막 순간을 기록한 책입니다. 제목은 의역이 아니라 직역으로 원문 'When breath becomes air'를 그대로 옮겨 왔는데요. 제 기준에서는 죽음을 묘사한 글귀 중에 당분간 으뜸을 차지할 제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숨결이 더 이상 숨결이 아닐 때는 바람 혹은 공기에 다름 아니겠죠. 폴 칼라니티의 삶 저자 폴 칼라니티는 뉴욕에서 태어나서 스탠퍼드 대학에서 영문학과 생물학을 공부했고 영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문학, 철학, 과학, 생물학 등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그는 의학을 공부하기로 마음먹고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과학과 의학의 역사과 철학 과정을 이수한 뒤에 예일 의과 대학원에 진학해서 의사가 되기 위한 공부를 본격적으로 .. 2017. 7. 11.
미라클 모닝 그리고 아침 5시의 기적 - 아침을 맞이하는 의식 저는 한번도 제대로 아침 5시에 일어나는 걸 습관을 들여서 해 본적이 없어서 왜 성공했다는 사람들이 다들 5시에 집착하는지 모르겠는데-사실, 조금만 생각해 보면 5시가 최적인 것 같긴 합니다.- 제가 관심이 생겨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최근 들어 아침 5시에 일어나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습관에 대해 얘기하는 책이 자꾸 나오네요. 할 엘로드의 '미라클 모닝'이 그렇고 제프 샌더스의 '아침 5시의 기적'이 그렇습니다. 미라클 모닝은 리디북스에서 단숨에 읽어 버리고는 책이 너무 짧다 싶어서 아쉬워하면서 와이프의 '할 수 있을리가 없지'라는 비아냥을 귓등으로 들으면서 그래도 도전해 보리라고 결심을 했다가 타이밍이 왜 그랬는지 평소에 잘 자던 아이들이 새벽에 잠을 설치는 바람에 그 핑계로 몇일을 시도하다가 .. 2017. 5. 26.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의 천국의 수인 프랑스에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있다면 스페인에는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이 있습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신'을 끝으로 연작을 마친바 있는데요. 그 연작이 근 20년에 걸쳐 완성됐었죠. 처음은 '타나토노트'였고 '천사들의 제국'이 그 뒤를 이었고 '신'으로 마무리가 됐습니다. 저도 그 세월을 같이 살면서 연작을 다 챙겨 봤는데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도 그 다음으로 기다리게 된 작가가 됐습니다. '바람의 그림자'를 시작으로 '천사의 게임' 그리고 오늘 소개하는 '천국의 수인'까지 3부가 완료되었고 마지막 4부가 남아 있다고 합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어느 순간 생각이 나면 또 하염없이 작가의 이름을 검색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왕좌의 게임'보다는 출간이 더 확정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 2017. 5. 21.
웬지 무라카미 하루키가 떠오르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집어 들기 전에 무라카미 하루키의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를 보고 있어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지만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이 떠오르게 하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사실, 이런 식의 교차 편집 방식은 많은 작가들이 사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누가 떠올라도 상관없는 흐름이기는 하지만 최근에 보던 책이고 하필이면 그 책이 일본어를 번역한 책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어린시절에 대한 장면이 나오면 이게 저 책이었는지 이 책이었는지 왔다갔다 하면서 봤던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개미'를 쓴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이런 교차편집에 능했는데 그의 대표작들을 보면 항상 수평으로 이야기를 여러 개 나열해서 왔다갔다 하면서 어느 시점에는 시.. 2017. 5. 9.
프랑스 아이처럼 - 한국인같은 뉴요커의 프랑스식 육아기 월스트리트저널에서 기자로서 커리어 우먼의 길을 걷다가 난데없이 육아의 길에 들어선 저자의 좌충우돌 육아기이자 우리나라에도 도입이 시급해 보이는 프랑스식 육아 방법을 잘 버무린 책입니다.자기비하 개그가 발군인 기자 출신 저자의 수려한 글솜씨 이 책은 미국, 프랑스의 비교를 통해 깨닫게 된 스스로에 대한 거침없는 신앙고백이기도 해서 저자가 의도를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자기비하 개그와 같은 에피소드에서 심심치 않게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기자 출신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일부 에피소드 구성을 맛깔스럽게 잘해서 혼자서 깔깔거리고 웃을만큼 재미있는 내용이 군데군데 숨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개인철학을 갖추는 것과 버금갈만큼 중요하다고 여길 수 있는 양육관을 갖추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 2017. 5. 1.
로버트 기요사키의 왜 A학생은 C학생 밑에서 일하게 되는가 그리고 왜 B학생은 공무원이 되는가 리뷰 계속되는 부자 프레임 그 변주곡 그 속에 새로운 아이디어 제목을 왜 이렇게 길게 잡았는가 하는 생각을 해 봤는데 책을 다 보고 나니 기존의 식상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위한 고민에서 얻어낸 제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를 내고 있는 로버트 기요사키의 책으로 미국에서는 2013년에 출판되었고 우리나라에 2014년에 들어왔습니다. 원제는 'Why "A" Students Work for "C" Students and Why "B" Students Work for the Government: Rich Dad's Guide to Financial Education for Parents'로 그대로 번역하면 '왜 A학생은 C학생 밑에서 일하게 되는가 .. 2017.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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